79. GMO기업들과 회전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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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GMO기업들과 회전문 인사

Global Capitalism

by Paradise Guy 2024. 7. 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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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 듀폰, 다우애그로사이언스와 같은 거대 유전자조작 종자회사와 미국 정부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워싱턴은 이른바 회전문 정부로 점점 더 악명을 떨치고 있었는데

회전문이란 정부고관들이 관직을 떠나자마자 주요 기업의 고위직을 떠맡는 일반적인 관행을 일컫는다.

그들이 정부관료로 행사하던 영향력과 연줄을 이용하여 해당 기업에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거꾸로 기업체 고위 간부들이 정부요직에 진출하는 일도 많다.

이 경우 그들은 정부에서 과거 자신들이 속해 있던 기업의 현안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된다.

 

회전문이라는 게임에서 몬산토는 가장 앞서가던 기업으로 평가된다.

몬산토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 최대 기부자였다.

재조합소성장호르몬 우유의 라벨링에 관한 논란이 분분할 때도 

몬산토가 살포한 선거자금을 받지 않은 낙농분과위원회 소속 위원이 없을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낙농부과위원회는 제출된 라벨링 법안을 거부한다.

 

또한 몬산토는 핵심인물을 정부의 관련요직에 배치하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었다.

이와 관련된 회전문 예시를 미국 정부에서 흔히 찾아볼수 있는데 특히나 레이건 행정부에서

식량정책을 책임지는 정부기관의 고위관료들과 애그리비즈니스기업 생명공학기업 사이의 이해갈등이

크게 완화 되었다고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몬산토 다우 듀폰과 같은 기업들과 협력하게 되었고 추후 네 명이 넘는 미국 대통령이

연 달아 GMO농화학업계를 지속적으로 서포팅 하며 새로운 유전자혁명의 시대를 열게 된다.

 

2004년이 되자 세계적인 4대 민간기업이 유전자조작 종자 및 농화학물질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이 중 세계 최대 회사는 역시나 몬산토였다.

1901년에 설립 되었는데 황산 같은 화학물질을 제조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또한 폴리염화비페닐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심각한 뇌손상 선천성기형 및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영국 조사관들은 몬산토가 에이전트오렌지의 파생물들, 다이옥신 그리고 폴리염화비페닐을 포함해

약 67개의 화학물질을 불법적으로 내다 버린 이력이 있다는 내부 메모와 증거를 폭로한다. 

이는 30년 뒤 인근 지하수원과 대기를 오염시킨다. 

이처럼 몬산토는 기업적 도덕성이 심각하게 결여된 기업이었다.

 

두 번째 기업은 파이어니하이브레드이다.

녹색혁명에서 록펠러와 손잡은 월러스가 1930년대에 세운 회사이다.

1999년 듀폰에 인수되어 자회사가 된다.

이 회사는 세계최대의 독점적인 종자은행이었다.

 

세 번째 기업은 다우애그로사이언스이다.

이 회사의 공장은 티타바와시 강의 범람원을 포함하여 미들랜드 지역을 

다이옥신으로 심하게 오염시킨 경력이 있다.

일부 지역에선 다이옥신 농도가 허용기준보다 무려 100배나 높았다고 한다.

다이옥신은 지금까지 연구된 것들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다우는 베트남에서 시민들을 향해 쏜 네이팜탄을 제조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 물질에 맞으면 화상을 입는데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72년 네이팜탄에 맞아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오는 소녀의 모습이 사진에 찍혀 공개된 후 전 세계인들이 이 화학무기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이 회사의 사장이던 허버트 D 돈은 네이팜탄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무기라고 변명한다.

 

네 번째 기업은 신젠타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긴 하지만 영국이 주도하는 기업이다.

라이벌인 앞의 세 미국기업으로부터 시비논란에서 피해 가기 위해 신중하게 몸을 사려왔다.

이들은 2004년 달갑잖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아야 했다.

소에게 사료를 먹이려고 신젠타의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심었는데 이 옥수수를 먹은 소들이 죽고

유제품은 엉망이 되었으며 자신의 농장이 독성물질로 오염되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신젠타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추후 연구조사결과

이들의 유전자조작 옥수수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신젠타는 이에 반박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그들의 연구소에서 아무런 독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2005년 신젠타는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데 수십 가지 식물뿐만 아니라

쌀의 품 좀 개량에서 중요한 유전자서열을 독점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했다.

신젠타는 특히나 쌀 및 쌀 특허와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회사는 GMO황금쌀에 연루되어 있으며 신젠타재단은 국제농업연구자문그룹의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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