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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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 3

Global Capitalism

by Paradise Guy 2024. 5.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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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민스크 협정의 실패

2014년과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민스크 협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협정이 체결되었다.

돈바스 내전 발발 직후인 2014년 9월 체결된 1차 민스크협정은 서명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충돌이 계속되며 실패로 돌아간다.

2015년2월이 되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적극적인 중개에 힘입어

2차 민스크협정이 다시금 체결되었다. 

하지만 이 협정은 다시 또 무장해제의 실패 및 상호불신으로 인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심지어 협정체결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던 페트로 포로셴코가 2023년이 되어 밝히기를 

2015년에 협상한 휴전은 그저 군대를 재건할 시간을 버는 용도였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강력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8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먼저 행동을 개시한 쪽은 젤렌스키인데 2021년 2월 돈바스 분쟁지역 근처로 병력을 보내기 시작한다. 

모스크바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 했다. 

러시아 조차 약 10만명의 병력을 국경에 배치하고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라면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의 침략으로 시작 됐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실제로는 2022년 2월 16일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포격과 함께 시작된다. 

진짜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동쪽 돈바스 지역내의 러시아인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포격행위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이야기이다.

다음날 2월 17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며칠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공표한다. 

이미 러시아의 침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2월 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협정 이행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일방적인 폐기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몫으로 남아있다 

푸틴이 이 전쟁이 강요된 결정 이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애초에 민스크협정을

우크라이나가 똑바로 이행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전쟁이 발발 한지 얼마 되지 않아 2022년 3월 이스탄불에서 평화협상이 열린다. 

이때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고 보이기에 중요한 시기로 남아있다. 

평화협상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중립화, 우크라이나 비무장과 안전보장, 나치청산,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허용,

돈바스지역의 두 공화국 문제, 크림반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스탄불 평화협상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만다. 

미국과 영국의 개입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두 나라는 장기전쟁을 위한 대규모 재정 및 군사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보장하며 협상을 좌절시켰다. 

 

결국 4월 러시아 국방부는 전쟁 2단계를 선언한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를 단기간에 점령한다는 가정하에 

이 지역에 병력을 집중 배치한다. 

이와 달리 러시아는 문제의 핵심지역인 돈바스 지역에 총공세를 전개한다. 

이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며 싸웠다고 알려진다. 

러시아군은 공세에 성공하며 수도와 남부 돈바스가 완전히 분리된다. 

 

러시아에게 있어 이 전쟁의 주목적은 우크라이나의 무장해제와 나치제거에 있었다. 

이 전쟁은 범죄집단이나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나치집단이 

우크라이나 국가권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참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러시아가 처음부터 이 전쟁을 특수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해 온 것도

우크라이나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찰행동의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러시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땅 전부를 점령할 필요가 없었다. 

러시아가 영토점령을 위해 전쟁을 벌였다는 프로파간다 활동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과 더불어 미국은 치열한 외교전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 성과는 의심스럽다.

전선을 다방면에서 시행한 결과 일방적인 미국 패권에 대항하는 3세계 국가들의

반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 해졌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과 러시아가 있다.

상당한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이 두 국가의 관계가 미국의 강력한 압박행위들로 인해

그 누구도 해치기가 힘들 정도로 공고 해졌다.

이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앞으로 3세계에서 훨씬 더 먹혀들기 힘든 세상이 도래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끈끈하게 결합해 있던 인도와 러시아는 어느새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했다.

인도는 기본적으로 실리적 우호중립을 취하기에 미국에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국가이다.

러시아 제재 전선에서 중동 국가가 빠진 상황도 흥미롭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주적인 이란과 관계정상화에 나서는 등의 중동평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푸틴과 직접적인 만남을 가져감으로써 이 두나라의 관계를 군사적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키는데 

수십 년간 미국의 강력한 우방국가로서 활약하던 것과 비교하여 완전히 달라진 외교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추가로 미국은 이란의 제재는 물론이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또한 실패했다.

특히나 러시아의 경우 이들에 대한 경제제재가 결국엔 이들의 경제를 굴복시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완전한 오판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급자족이 가능하며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다.

반면 러시아 수출은 제재를 피해 우회적인 경로로 3세계에 팔려 나가고 있다.

특히나 지금 미국과 무역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지만 러시아인의 81%가 푸틴을 지지하고 있을 정도로

내부적으로도 단결이 매우 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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