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의 주요 원인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맞서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서구식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한 전쟁인 '정의의 전쟁'으로 세계 여론에 제시되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실체는 경제 전쟁 특히 자원 전쟁의 일부였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숨겨진 광물 매장량

아프가니스탄은 소련 시대 지질 조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자원부국이다.

이 모든 정보는 냉전 기간 이루어진 소련의 지정학적 보고서에 의해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지정학적 보고서에 따르면:

... 광범위한 소련 탐사를 통해 1,400개 이상의 광물 노두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약 70개의 매장지가 나열된 뛰어난 지질 지도와 보고서가 작성되었다. 

... 이후 소련은 정유소를 포함한 프로젝트 제안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자원 탐사 및 개발에 

6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연간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15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예정이었던 

아이낙 광산을 위한 제련 단지도 건설되었다. 

이곳의 구리 매장지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크다고 하며,

카불에서 40km 떨어진 위치에 있어 개발 비용도 저렴하다. 

세계 은행의 후속 분석에서는 Ainak 구리 생산만으로도

결국 연간 세계 시장의 2%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바미안(Bamian) 지방 중부 하지각(Hajigak)의 철광석 매장지는 매우 높은 품질의 광석을 생산하며, 

그 매장량은 5억 톤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멀지 않은 곳에서 석탄 매장지도 발견되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석유와 가스의 경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련 전문가들이 1960년대 그곳에서 막대한 가스 매장량을 발견하고 우즈베키스탄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했다는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당시 소련은 연간 25억 입방미터의 아프가니스탄 가스를 공급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매우 희귀한 패턴을 지닌 금, 형석, 중정석 및 대리석 오닉스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카불 동쪽에서 발견된 페그마타이트 광맥 또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루비, 베릴륨, 에메랄드, 쿤자이트, 히든라이트 등의 보석 매장량이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었다. 

또한 베릴륨, 토륨, 리튬, 탄탈륨과 같은 희귀 금속을 함유한 암석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숨겨진 광물 매장량만 거의 1조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펜타곤의 추정이다.

아프가니스탄의 지리적 이점

아프가니스탄은 지리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2001년 미국이 주도한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점령은 카스피 해 분지와 아라비아 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아프가니스탄 횡단 수송 통로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정된다

1900km 길이와 80억 달러 규모의 TAPI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를 포함하여 

여러 아프가니스탄 횡단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고려되었다. 

확장된 Af-Pak 전쟁으로 인한 군사적 확대는 TAPI와 관련이 있었다.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워싱턴의 목표는 

중앙아시아에서 지정학적 거점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미국은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의 관계 및 일대일로 계획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골든 크레센트 마약 거래

무자헤딘(알 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비밀 지원을 위한 자금확보는 

골든 크레센트 지역의 아편 거래를 통해 이루어졌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되면서 설립된 이 지역의 마약 거래는 수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발전했는데 이는 1980년대 미국 비밀전쟁의 자금줄이었다. 

2001년 침공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생산량은 35배 이상 증가했다.

2009년 아편 생산량은 2001년 200톤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6,900톤에 이르렀다. 

세계 아편 공급량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오늘날 미국-나토(NATO)의 군사 점령 하에 이루어지는 마약 거래는 

서구 시장에서 연간 2000억 달러가 넘는 현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심지어 2021년 8월 말 미군의 '공식적 철수'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은

수십억 달러의 마약 거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탈의 경제

2001년에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서구의 광산 및 에너지 대기업이 

이들의 광물자원을 소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이익을 추구하는 '자원 전쟁'이다.

미국과 동맹국의 점령 하에서 이 광물 자원은 일단 국가가 안정되면 

소수의 다국적 광산 대기업에 의해 약탈될 예정이다. 

미국-나토 의제의 일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자원확보 전쟁에서

러시아, 이란, 중국의 경쟁을 가로막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