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 정신과에 간 적이 있는데
불면증 문제로 시달리던 것을 이집 아저씨가 데려간 것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받는데 그 당시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교를 한국으로 들어오겠다고 계획을 잡고 있었음
충고라고 하는말이 한국 들어오면 적응 안된다고 해외에서 사는것이 낫다는 조언을 해줌
본인이 의대를 나왔는데 해외 유학파들이 경쟁력이 없다고 함
이유가 한국에서는 의대를 가기위해 공부를 엄청 잘해야 되는데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해외에서 의대 들어가기가 상대적으로 쉬워
해외 의대입학은 해놓고 교환학생 개념으로 한국으로 유턴하는 경우가 꽤나 있는데
수업을 못 따라간다고 함
워낙 고등학교때 국내에서 빡세게 교육 시켜 놓은데다가 커트라인이 높으니
해외에서 들어오면 격차가 상당하다는 이야기임
단순 노력으로 안된다고 함
또 다른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이 해외 물 먹다가 들어온 유학생들은
꿀 빨다 와서 편한 것만 찾기 시작해 국내에서 적응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음
결론은 그냥 해외에서 살라는 충고 및 조언을 받았음
한국사람들은 자국교육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진짜로 수능수학이나영어 같은 경우 놀라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음
동양인들이 백인들보다 머리가 좋다는 주요근거로서 고등학교 시험난이도가 자주 거론됨
근데 뒤이어 밝혀진 것이 노력의 힘이었다고 대학생들은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함
고등학생에 비해 학원도 없고 과외도 없고 교육에 대한 열기 또한 한국처럼 광적이지는 않으니
어쩌면 당연히 벌어지는 현상
뭘해도 잠재력을 120%까지 끌어다쓰는 한국인들
사회문화특징중 하나가 극단적 열정을 강조함
강조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싸이코 수준으로 끌고가는 경우가 많음
해외에서 편하게 오래 살다 국내 들어오면 적응 못한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함
근데 직접 내가 살아보면서 느낀 한국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 보다는 사람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였음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인간관계자체가 서열싸움을 위한
또 하나의 주요한 경쟁이라는 점
원래 국내에서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야 모르겠지만
다른사람 약 올리고 갈구고 괴롭히는 문화가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던 한국식 사회문화
인간관계가 더티하기로 유명함
약하면 당하는거라 억울하면 강해지라는 요구를 받으며
강자는 괴롭히고 약자는 웃으면서 받아주는 것을 잘해야 됨
참고 견디는 것을 잘해야 빨리빨리 승진도 하고 사회적으로 빠르게 성공한다는 것이
사회전반에 깔려있는 일반적 상식임
군에서 배우게 되는 사고방식과 매우 유사함
이런 비교차별 및 괴롭힘을 가장한 펀치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야
스트레스가 주는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함
소파에 앉아 티비나 보면서 감자칩이나 뜯어먹는 뚱뚱한 게으르고 나태한
백인들이라는 이미지가 국내에서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님
이와 반대로 한국인들은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아와서 멘탈이 강하고 부지런 하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살아오고 있었음
그래서 정말로 멘탈이 강한가 분석해보니 그것도 아니라고 함
주변에서 태클걸고 들어오는 정신적 괴롭힘이 순간순간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적 동요를 일으켜
일시적 동기부여를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한번 결심을 하면 작심삼일밖에 가지 못해 지속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음
참고로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독하게 결심을 하여도 3일을 못간다는 사자성어임
한국인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동기부여를 잘하지 못하기에
주변에서 구타 및 폭언을 갈겨야 열심히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있음
외국인들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뉴질랜드에서 재밌는 일이 벌어졌는데
내가 뉴질랜드 복싱장에 처음 들어 갔을때
진짜 양의나라로 보일 만큼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체육관 분위기
물론 프로를 중심으로 열심히 훈련을 하기는 하지만
일반인 중심으로 훈련하는 것을 보면 복싱이 아니라 완전 에어로빅 수준 이었음
근데 코리아에서 뉴질랜드라고 만만하게 보고 장난좀 친다고 약 올리고 갈궈 봤는데
해당 체육관에서 살면서 이런 펀치는 처음 맞아 보는 것이라 개빡침
나 또한 분위기에 동화 되서 엄청나게 열심히 훈련 했던 기억이 있음
이 경험을 통해 보고 배운건 외국인들이 원래 게으른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미친듯이 열심히 살 필요가 없었던 것
한국사람이 부지런한 것은 타고난 민족성의 결과가 아니라
국가에서 최대한 국민들을 부려먹기 위해 각종 프로파간다가 만들어낸 결과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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