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는 이미 유년기때부터 학교나 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구타 및 폭언이
일상화되어 있던 나라임
사랑받고 평화롭게 살던 인간들은 약하고
힘들고 족같이 살아온 사람들이 강하다는 논리가 적용된 결과
90년대까지 대중문화를 분석해보면 폭력의 시대를 살아 왔다고 함
2000년대까지만해도 구타 및 폭언행위를 찾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음
예를 들어 이 집 엄마같은 경우도 아빠한테 많이 쳐 맞으면서 살아옴
그러나 다시 또 만나면 반갑고 사이좋게 지내는 정이 엄청 많은 한국식 사회문화
일반 서민들 삶에서도 부녀자 폭행을 목격하는게 어렵지 않던 나라
애들 앞에서 때리면 안된다고 옥상가서 두들겨 맞고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한손으로 운전하면서 다른 한손으로 폭행을 갈겨버리는
대담무쌍한 스킬을 보여준적도 있음
머리염색은 왜 했냐고 머리 끄댕이를 잡고 괴롭히는 경우도 본적이 있는데
쳐 맞고 심술이 난 후 직장 가서 열심히 욕하고 당기는 불굴의 저항정신을 보여줌
저러다가 또 걸려서 두들겨 맞고 정말 더티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집안 이었음
이렇게 열심히 싸우던 부부가 다시 또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함
이 집이 유달리 또 독특하긴 했지만 내 친척들의 사례만 보더라도
집에서 폭행질이 들려오는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았음
그럼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지라고 조언하고 싶겠지만
어차피 신고를 해봐야 가족끼리 욱해서 그럴수도 있지 속마음은 다른거라고
자기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가정폭력정도는 가정상담정도로 끝내 버리려는 성향이 강하기에
신고를 해봐야 잘 먹혀들지도 않음
그래서 대부분 가정폭력은 신고도 잘 안하는 데다가
그냥 살아가는 일상생활중의 한 과정이라 받아들임
코리아의 보편적 사회문화 였다고 할수 있음
학교에서도 폭력활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데 단순 체벌을 넘어
엽기적인 폭력행위 또한 이따금 발견 된다는 점
예를 들자면 내가 초등학교때 여선생이 치마 입고 구두신고 10살짜리 여학생이
땅바닥에 구르던 것을 열심히 발로 밝아 버리는 현장을 목격한적이 있음
이유는 왜 계속 숙제를 안 해오냐고 빡친 것
한번은 담임이 밖에 나갔다온 사이 교실이 왜 이렇게 시끄럽냐고 단체 구타 또한 당한적도 있음
나무로 된 장기판으로 남여 가릴것 없이 엉덩이를 쳐맞았는데 온 힘을 다해 남선생이 때리니
장기판이 4~5개가 부러짐 총6개 였는데 한두개는 두껍고 단단한거라 살아남음
나 같은 경우 중학교때 학교 뺏지가 잘못 됬다고 싸다구를 맞고 부은기억도 있음
수업시간에 책 에다가 낚서질 하다가 도덕 여선생이 갑자기 도덕책으로
목아지를 갈긴 경우도 있고 어쨋든 체벌의 형태도 무수히 다양함
자를 세워서 때리면 더 아프다는 예기도 있고 야구 방망이도 사용 되고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뻐쳐서 땅바닥에 머리박고 대기하다가 머리에 피가나는 경우도 봤음
어떻게 때릴지 체벌방법 또한 다양한 고문방식처럼 창조해내는 사람들
한번은 어떤 학생이 수업시간에 자다가 걸렸는데 남선생이 빡쳐서 일어나라고 시킨다음
킹오브파이터처럼 연속콤보로 구타를 갈긴경우도 있었음
고등학교때는 수업시간에 칠판에서 한눈 팔기만 하면 바로바로 구타를 갈기는
영어선생도 있었는데 적당히 때리는것도 아니고 온 힘을 다해 때리는 선생들은
워낙 아프기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남들도 그렇게 살았음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서 성공하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게 된다는 논리가 적용됨
시간이 지나면 그저 잡담거리 추억이 된다는 것
다시 또 만나면 반갑고 그때는 그랬지 뭐 이런 느낌으로 살아가는 나라였지만
최근들어 서구문화 및 서구이론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부작용이 속출하는 중
학교마다 체벌로 유명한 대표적인 선생들이 있어 학생주임이라고 불리움
그 당시는 교육이라는 단어로 몰상식하게 구타 하면서 학생들을 끌고 갔지만
문제는 그 학생들이 지금 다 커버려 30~40의 나이를 먹은 성인이 되버렸음
구타의 목적은 학생들이 나중에 잘되서 스승님에게 감사해하는 스토리가 펼쳐져야 정상이지만
수십년이 지나 돌이켜보는 한국에서의 체벌문화는
결국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냈는지 입증이 어려움
그 당시 학교대표로 열심히 체벌을 갈기던 학생주임들은 같은 동네에서
그 당시 구타질을 가했던 학생들을 마주칠때 마다 학교 다닐때 저XX라는
다 커버린 학생들의 눈총어린 시선때문에 민망해서 얼굴을 못들고 다닌다고 함
그때 맞았던 학생들 인원들을 총합하면 교사별로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을 넘어갈 것
그리고 어차피 구타 당하던 대다수 학생들의 공통적 특징은 노력해도 안될 학생들이 많아
뭘해도 잘하는 애들은 구타 당할일도 별로 없음
그럼 도대체 무슨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더욱더 의구심이 든다는 점
열정하나 강조하는 무식하고 몰상식한 사회속에서 필요이상의 고생을 하며 살아온 것으로 보임
힘들고 족같은 상황에서 키운 목적은 결국 강해지라는 이유로 이행한
스페셜 교육 과정 중의 하나였는데 과연 이들이 성장해서 강해 졌는지? 불확실함
일부는 폭력의 대상을 다른사람에게 푸는 방식으로 살아남겠지만
일부는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그 속에서 멘탈이 죽어버림
심지어 HOT라는 가수의 아이야라는 음악을 들어보면
"이루지도 못한 아이들의 불꽃을 꺼버리게 누가 허락했는가"
라는 사회비판을 담은 의미심장한 노래 가사도 있었음
이렇게 강해지라고 열심히 폭행을 가해서 고생시켜 양육해 온 아이들도
사회진출하면 단체생활이라는 이름하에 소수를 위해 희생시켜 끌고 감
모든사람이 자기 입장이 강해지면 트러블이 많아져서 효율적인 단체생활이
형성될 수 없다는 논리가 한국사회에서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
사실 사회진출하기도 전에 군에 들어가서 이미 단체생활을 위한 길들이기 과정의 일환으로
개개인의 자아를 다 휘어잡아 버림
또한 일반적 대중사회문화를 형성하고 판단할수 있는 케이팝 및 영화, 드라마를 보면
이렇게 희생과 헌신을 뷰티풀하게 미화시키는 나라도 흔치 않음
어렸을때는 강해지라고 고생은 고생대로 시켜놓고
성인이 되서는 단체를 위해 개개인을 적극적으로 희생 시켜버리는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
도대체 강해 지라는건지 약해 지라는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순투성이 사회문화를 형성하고 있음
그리고 고생을 해서 강해진다는 개념은
사자가 사자새끼를 언덕에서 일부러 굴러 떨어뜨리는 행위를 예로 들수 있는데
이 정도 악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미션을 주는 것
그런데 이 국가에서 가하는 폭행 및 불리 행위는 최악의 상황속에 사람을 밀어넣고
최대한 피해의식과 트라우마를 쳐 집어넣는 방식을 구사함
이러한 실패경험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해지냐 마느냐는 사실 복불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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