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회전문 인사 (론스타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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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회전문 인사 (론스타2편)

Story behind the South Korea

by Paradise Guy 2023. 12.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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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의 고문으로 활동했던 박태준은 김병주의 장인이다 

김병주는 박태준을 비롯해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이헌재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이종구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부분은 이헌재의 역할이다 

이헌재는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나 김앤장의 고문으로 옮겨간다 

이헌재의 사단이라 불리는 그의 인맥은

재정경제부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권 곳곳에서 발견된다 

칼라일과 정부 관료들이 만나는 지점이

칼라일의 법률자문을 맡던 김앤장이고 그 인물의 중심에 이헌재가 있다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했던 정부관료들도

모두 이헌재의 핵심맴버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이헌재의 사람들이고 김앤장과 한 다리 건너 엮이는 사람들이다 

김앤장은 이헌재를 비롯해 법무부장관 청와대민정수석 법무부 보호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등 쟁쟁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영입해왔다 

또한 국무총리 검찰총장 헌법재판소소장 청와대정무수석 기획재정부장관등이 김앤장 출신이다 

칼라일과 김앤장의 인맥 그들과 정부의 역학관계는 거의 대부분 겹친다 

칼라일과 론스타는 혈연관계로 연결된다 

 

정부 관료들 특히 재정경제부 관료들의 회전문 현상도 주목할만하다.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의 회전문은 이미 자연스러울 정도이다 

국정감사때면 '우리'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재정경제부 인맥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는 물론이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심지어 감사원까지 포진해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보험회사 신용정보회사에서도

주요 요직은 모두 재정경제부 인맥이 독식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직후 부실채권을 헐값을 사들였던 론스타는

아예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심광수를 론스타코리아의 회장으로 영입한다 

그리고 그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론스타의 한국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외환은행 매각사건을 굳이 론스타 게이트가 아니라 모피아게이트라 불리는 이유이다 

모피아는 재무부출신인사를 지칭하는 말로 재무부 마피아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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