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미은행매각과 금융감독위원회 (론스타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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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미은행매각과 금융감독위원회 (론스타1편)

Story behind the South Korea

by Paradise Guy 2023. 12.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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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는 투기적 국제 금융자본의 천국이 된지 오래다. 

영리를 추구하는 회계법인과 법무법인들이 이들을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지라도

국민 경제의 이익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치인과 정부 관료마저

많은 수가 사실상 국제 금융자본의 로비스트가 되어가고 있다. 

2000년 9월 칼라일이 한국에 들어와 한미은행을 인수할때 이와 비슷한일이 벌어졌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감위로부터 거절당했지만

금융기관이라 할수 있는 JP모건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금감위의 승인을 받아냈다 

JP모건과 칼라일이 총지분 36%중 각각8%씩 가져가고

나머지는 금감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4%미만으로 분산된

칼라일의 위장 계열사들의 지분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JP모건이 대주주라고 금감위를 속였지만 사실상 칼라일이 대주주였고

그나마 간판역할을 했던 JP모건도 직접 투자가 아닌 JP모건코세어2호라는 사모펀드를 내세웠다.

이 사모펀드에서도 JP모건의 지분이 50%가 넘지 않았다. 

모순이 수없이 넘쳐나는 명백한 불법매각이었다. 

금감위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기보다는 모른척 묵인했을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심지어 칼라일은 홈페이지에 위장계열사들과 지분율을 버젓이 공개하기도 했다.

금감위가 이를 몰랐다는것은 말이 안된다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지만 금감위는 끝까지 침묵했다 

2005년 뒤늦게 쟁점이 됬지만 칼라일과 JP모건은

보유지분을 씨티은행에 팔아 7107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겨 빠져나간 뒤였다.

 

2000년 6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칼라일 투자자회의에서

미국대통령을 지내고 칼라일 고문을 맡고 있더 조지부시가

국무총리를 지냈던 박태준과 SK그룹 회장 최태원등을 만났다는 대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칼라일이 한미은행 인수를 발표한 것은 제주도 회의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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