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오지랖

한국같은 경우 가장 롤모델로 적합한 대상은

세계경제2위 GDP까지 만들어낸 일본 이었고

일본사람이 했으면 한국사람도 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했던 사고방식이

모티베이션의 주요근원 이었음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정말 많은 것을 일본을 통해 배워 왔음

그래서 한일 양국은 여러가지면에서 유사한 점이 정말로 많음

 

일본이 저렇게까지 폭풍성장이 가능했던 비결이 뭐 였나 짚어보자면

역시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모노컬쳐에 있다고 함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파고들어 전문성을 극대화시키는 장인정신이 강함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노벨상도 상당히 많이 받아옴

또한 오타쿠도 많음

원래 개방 이전부터의 민족성이라고 함

추가로 7080년대 보여준 일본기업들이 보여준 창의적인 제품들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통해 전세계 테크산업을 주도하기도 했음

 

한국의 경우는 모방의 민족이라 불리움

사회문화정치경제 시스템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죄다 배워 왔다고 보면 됨

새로운 창의 및 혁신은 없지만

신산업 트랜드를 잘 읽어내고 이에 편승하는 방식으로 지금의 경제성장을 만들어 냈음

그래서 그런지 노벨상이 전무함

창의성이라고 자랑한다는 점이 MP3를 세계최초로 만들었다는 정도

 

왜 이런 차이점을 벌어지는지는 분석해보자면 

우선적으로 한국사람은 오지랖이 넓음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사회문화

근데 문제는 관계를 중시한다고 하지만 실상 인간관계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함

본인들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 한국사람은 도시사람들이라 정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결국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 이유가 관계가 성공을 위한 수단이 되는 사회임

원하지도 않는 인간관계를 어쩔수 없이 경쟁이라는 단어와 남한테 뒤쳐지지 않기위해

또는 남보다 잘되기 위한 수단으로서 관계를 맺어 간다고 할수 있음

문제는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맺을수록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늘어 난다는 점

추가로 오지랖이 넓은데서 오게 되는 사람간의 비교차별이 심함

비교차별이 심하기에 오지랖이 넓어 졌다는 말도 타당 하다고 생각함

왜냐면 내 스스로 살아가면 되는 세상에서 굳이 남의 뭘 하던간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음

또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한국식 단체생활 사회구조상

본인과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남을 괴롭히기라도 해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감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매우 더티하다고 들었음

자기본업에 몰입하지 못하고 신경써야 할것들이 많아짐

 

예를 들어 

공부만 하면 바보 소리 듣기에 노는 것도 열심히 해놔야 차별 당하지 않음

결혼도 못하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소리 들을 까봐 이것 또한 극복해야 할 편견이 되버림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듣게 되는 비판이나 평판 또한 상당함

사회 경험도 많이 쌓아놔야 함 모르는 것이 많으면 업신여김이나 차별 대상이 되버림

추가로 자기가 키운 자식간의 경쟁도 상당함

학벌 집 재산 직업의 귀천 등등

사람은 서로서로 장단점이 다른 상황속에서

사실 서로 지 잘났다고 말꼬리잡고 끝도 없이 논쟁을 펼치기 시작하면 결론을 내릴수가 없음

비교차별이 심한 한국사회는 뭐 한가지에 몰입 할수 있는 모노컬쳐가 생성되기 힘들다는 점

진짜로 신경써야 할것들이 많아지면 본업에 충실 할수가 없어짐

본업은 욕먹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해놓고 다른것들까지 추가로 골고루 신경 써줘야 

비난 받을수 있는 약점이 사라지고 평판이 좋아 진다는 이야기

이러한 배경을 고려한다면 한국식 사회문화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가설도 신빙성이 있음

남의 평가에 민감하다보니 이것 저것 전부다 신경 쓰다가 나타나게 되는 부작용으로 보임

서구사회만 비교해 보더라도 개인주의가 발달해서 남 신경 별로 안 쓴다고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