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아이티의 식민지화

아이티 국민과의 연대 

20년 전부터 워싱턴은 아이티를 대상으로 미국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목표는 아이티에 꼭두각시 정권을 수립하고 영구적인 미군 주둔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카리브해 해역을 군사화 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의도에 따라 2004년 2월 29일 미국-캐나다-프랑스가 후원한 쿠데타가 일어난다.

미국 오타와에서 비밀리에 협의한 후, 프랑스와 캐나다의 지원을 받아 아이티 전선(FRAPH)의

전 구성원이 통합한 준군사 부대 훈련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2004년 2월 쿠데타가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에 꼭두각시 정권이 수립된다.

이후 2004년 4월, 미국 대통령 GW Bush 와 브라질 대통령 Luis Inàcio da Silva 사이의 합의에 따라 

브라질이 지휘하는 8000명 이상의 UN "평화 유지" 부대가 아이티에 입성한다.

룰라는 2004년 2월 쿠데타 이후 워싱턴을 대표하여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아이티의 군사화를 지지했다.

아이티는 지난 20년 동안 외국의 군사점령하에 있었다. 

게다가 2010년 1월 지진으로 인해 워싱턴은 10,000명의 외국 군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얻었다. 

오바마 대통령과 프레발 대통령이 통화하는 동안 미군 배치는 워싱턴이 일방적으로 부과한 것이다. 

아이티에서 제대로 기능하는 정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은 인도주의적 근거로 강력한 군대 파견을 합법화시켰다.

이에 대한 결과로 미국과 연합군의 전투병력이 아이티로 유입되면서

총 점령군이 20,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다국적안보지원군(MSS)

2023년 10월 미국의 압력을 받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수도를 장악한 중무장한 갱단과 싸우기” 위해 

아이티에 대한  소위 “안보 임무”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티의 군사화로 알려져 있다.  

아이티는 2004년 2월에 벌어진 쿠데타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안,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다 실바 대통령이 

미국의 대리인으로서 경찰과 군대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MSS 이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캐나다와 프랑스(미국과 함께 쿠데타를 주도한 국가)는 베냉, 가이아나와 함께 

새로운 군사화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룰라는 지난 2월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고, 

2월 21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 G20 각료회의에 앞서 브라질에서 블링켄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

 

2월 20일, G20 회의와 별도로 '아이티에서의 도전과제'라는 제목의 비공개 세션이 열렸다. 

이 중요한 회의에 대한 공개 발표나 언론 보도는 전혀 없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가 암시한  것은 루이스(룰라) 이나시오 다 실바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이 

군사 임무를 이끌 계획이라는 것이다.

다국적 안보지원군(MSS)은 2년 동안 5억 1,500만 달러에서 6억 달러의 적당한 예산으로 

워싱턴의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다.

"현재 임무에는 케냐, 자메이카, 바하마 및 카리브해와 아프리카 등의 기타 국가에서 온

2,500명의 병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994년 클린턴 행정부는 유엔과 협력하여 군사 쿠데타로 실각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을 

권력에 복귀시키기 위해 아이티에 개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2월 무장 반란으로 인해 아리스티드는 망명했지만 돌아왔고, 

이젠 미국이 자신을 향하여 사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아이티에게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주권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한 오랜 탐구를 통해 아이티 국민을 지지해야 한다.

2) 보위부 임무 취소를 요구하고 모든 외국군 철수를 촉구하며,

3) 워싱턴을 대신하여 군사화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오 다 실바 대통령과 

캐나다, 프랑스, ​​케냐, 베냉, 자메이카 등 아이티에 군대를 파병하는 데 관여한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부에 대항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 

4) 외국 군사 점령에 대한 아이티 국민의 평화적 저항을 지지해야 한다.

5) 국제 채권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 약탈 행위를 우회하는 진정한 재건 계획을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