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록펠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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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록펠러가

Global Capitalism

by Paradise Guy 2024. 8.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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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스탠더드오일은 미국의 석유시장을 84%나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였다.

그 회사가 거래하는 은행은 체이스뱅크였고 이 회사의 주요 소유주는 록펠러가 사람들이었다.

(이 은행은 JP모건과 합병되어 현재 세계 넘버원 은행이 되었다.)

록펠러가 사람들에 이은 대주주는 이게파르벤사였는데

이 회사는 독일의 석유화학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쟁사업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다.

 

넬슨 록펠러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외견상으로 나치의 확장을 저지하는 것처럼 애를 쓰는 동안

록펠러가의 스탠더드오일은 독일 나치공군에게 유연휘발유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영국은 이에 반대하여 전략수정을 요청한 적이 있으나

이들은 영국의 감시망을 피해 변함없이 석유를 실어 날랐다고 한다.

전쟁기간 동안 상원조사에서 록펠러와 이게파르벤의 관계는 거의 대역죄 수준에 이른다는 발표가 나오지만

별 문제 없이 넘어가 버린다.

 

전쟁이 한창일 때 넬슨 록펠러는 1950년대에 록펠러가의 이해를 엄청나게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그는 미국-라틴아메리카 방위개념을 만들었는데 냉전기간 동안 라틴아메리카의 군사엘리트를

미국이 직접 만든 군사학교에서 교육시키는 방식으로 미국 정책에 복속시킨다는 개념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라틴아메리카뿐만 아니라 3세계 국가들로도 확장이 되었으며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제시 새비지와 조너선 캐벌리의 2016년 연구에 의하면 1970년부터 2009년 사이에 발생한 

제3세계의 쿠데타를 분석한 결과 IMET라는 미군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확률은 60%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확률은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미국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는 공통점 또한 드러난다.

심지어 한국에서 발생한 두 번의 쿠데타도 여러 방면에서 매우 높은 유사성이 돋보인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미 국방부의 전략가들과 함께 제3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잉여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그들이 미국의 군사안보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군사안보 방면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이들의 경제도 미국의 기업이나 은행자본에

종속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록펠러가 사람들은 미국무부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1952년부터

지미카터 대통령 시대가 막을 내린 1979년까지 국무장관을 역임한 이들은

예외 없이 록펠러재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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