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신승리문화가 유달리 발달해 있는 국가중의 하나로서 평가 받고 있는데
원래 좀 뒤 떨어지는 국가들이 이러한 근거없는 자신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강자는 원래 본인이 강한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굳이 정신승리가 필요 없음
참고로 정신승리란 현실을 왜곡 시켜서라도
자기 속 편한대로 생각해서 기 싸움만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임
객관적 판단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어쩌면 아직도 학문분야에서 노벨상이 없는 이유
타국가대비 엄청나게 못살고 가난한 시절 모든 면에서 열등하고 뒤쳐져 있었는데
이 점을 극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면 뭐든 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세뇌시켜 만들어진 결과라고 함
급격한 경제 발전을 이뤄내면서 결과마져 좋았기에 이러한 성향이 더욱더 강해짐
더욱더 특이한 사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고 함
보통 해외에서 오래 거주하게 되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국민들끼리 뭉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짐
이들 대다수는 국내생활이 싫어져서 해외로 나갔지만
오래 살다보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해외생활에 대한 선입견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깨지기 시작하고 단점이 계속해서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그래서 해외 나가면 해외 거주자 들을 대상으로 쉽게 관찰될 수 있는 점이
내가 한국살때 어쩌고 저쩌고 엄청 좋았는데
여기는 왜 이거밖에 안되냐고 자꾸만 비교하게 됨
급기야 자국 예찬론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본인이 엄청나게 좋은 국가에서 왔다는 점을 강조하여
현지인들과의 기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임
게다가 나이를 먹으면 먹어갈수록 현지적응은 안되고
그 사회안에서 계속 겉도는 소수민족이 될수 밖에 없어
한국교회가고 한국학원가고 학교가면 한국사람 만나고 뭘해도 한인사회안에서 살아가기에
영어를 쓸일도 없고 영어도 안되기에 주류사회에 편입될수도 없어
내가 한국살때는... 이라는 불만이나 푸념이 늘어나는 이유라고 함
심지어 돈이 많고 서울대 나와도 상관 없음
해외나가면 한국인들은 청소부하고 공장에서 일하고 세탁소에서 일하며 피씨방 차리거나
음식점에서 일한다고 유학원 정도 운영하면 잘된 케이스임
물론 현지에서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구사하고 현지취업 잘해 성공한
이민자 2세대 케이스들도 가끔식 보이지만 마이너리티 인원에 해당함
심지어 이것을 성공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현지 한국인들의 수준을 대변함
해외 현지인들이 볼때도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한국인들이 쉬워 보일수 밖에 없음
예를들어 내가 살던 호주나 뉴질랜드 현지인들 입장에선
누가 한국인이고 중국인이고 태국인이고 말레이시아인이고 필리핀인지 다 비슷해 보인다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함
한국사람들이 잘하고 한국사람들이 잘낫다는 사고방식은
사실 아시아내에서만 통용되는 사고방식이라고
해외 현지인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전혀 그런 특징을 못 느낌
뭐 한국 사람이 잘한다고? 지난번에 일 시켜보니까 필리피노가 낫던데? 이런 느낌
어렸을때나 친하게 지내고 교류가 활발한 듯 보이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벽이 생김
심지어 그곳에서 태어난 2세대라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하게 한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대부분이 한인사회로 자연스럽게 편입이 되며
실질적으로 현지내에선 아무도 관심 없는 퇴물이 되어감
해당 국가입장에선 아무도 안 건들고 관심 없으니깐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사고치지 말고
자기 민족끼리 잘 어울려 살아가라는 심정을 가지고 있음
돈이 많으니까 데려와서 사는 경제적 관점에서의 1세대 이민자들임
아무리 학벌이 좋아봐야 나이먹고 영어도 안되니 노동시장에서 쓸모가 없음
말도 잘 못하는 나라에서 바보 되는 듯한 경험을 자주 체득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저항심리가 생기는데
내가 한국살때 어쩌고 저쩌고 내가 한국가면 어쩌고 저쩌고에 대한 푸념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고
이러한 사고방식을 장기간에 걸쳐 반복해서 가져가다 보면
지속적인 자국 예찬론을 통한 강력한 정신승리문화를 형성함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진정한 애국자가 된다는 점
한국에서 살기 싫어 해외로 떠났는데 애국자가 된다는 아이러니함이 생김
이와 관련된 실제 에피소드가 있는데 내가 힐러리랑 썸타던 시절
잘하는 것 같으면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마라
못하는 것 같으면 한국사람은 니랑 달라라는
소리를 현지 한인들에게 내가 듣고 다녔던 배경에는
위에 나열한 한국인 특유의 정신승리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음
누가 옆에서 듣게되면 한국인이라는 엄청난 민족이 존재한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여지껏 내가 70개나 넘어가는 챕터를 써나가는 동안
이에 상응하는 관련근거를 찾기가 매우매우 어려웠음
4300년전부터 시작되었던 건국신화부터 포함해서 역사 교육 음식 음악 종교 군생활
케이팝 및 현대문화 심지어 포장마차내의 사회심리학까지 과학적으로 조사 및 분석을 해봤지만
역시나 결론은 정신승리 문화에 기반한 현실왜곡이 멘탈리티의 근원 이였다고 함
가끔가다 잘한 적도 있었기에 나열된 항목들도 보이기는 하지만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원인은
역시나 아시아내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로 보임
최근들어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현지에서 바라보는 한국인들은 사실 중국인이나 동남아시아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왜 이런 사고방식의 차이가 벌어지는지를 분석해 보자면
아직도 사회문화 측면에서 컨텐츠 광고가 서방국가에서 잘 안됨
주된 이유라면 서양인과 동양인은 정서적으로 확연하게 다르다고 함
싸이가 대박 친적이 있지만 이미 10년이 지난 코미디언에 가깝고
BTS가 대박친적도 있지만 역시나 꽃 향기만 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가수가 되버렸음
대표적인 예를 들어 일본의 애니나 게임처럼 하나의 장르로 정착이 안됨
서편제 기생충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의 한국 컨텐츠들도 히트를 쳤다고 들었지만
누가봐도 뭔가 부족하고 모자라고 덜 떨어지는 컨셉으로 성공 했다는 점
이러한 작품들은 서방국가에서 한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것을
자국에서도 알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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