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세계은행총재 김용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9. 세계은행총재 김용

Story behind the South Korea

by Paradise Guy 2023. 12. 24. 14:1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명색이 국제기구인데 미국 시민권자만 맡는 자리가 있다 

1945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도전받지 않은 불문율이다

세계은행그룹 총재 이야기이다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자리에 한국인 김짐용을 앉혔다 

김용 총재는 한국 출신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 

2009년 하버드 의대에 근무하던 중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에 선임 되었다 

당시 미국 재무부 장관이던 티머시 가아트너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다트머스 동문이기도 하다

존 케리와 힐러리 클린턴 등이 모두 이 자리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도 배경 중 하나이다 

 

밖에서 보이는 그림은 이 정도인데 내면은 좀 더 복잡한 사연이 있다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 세계은행을 대체할 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를 막기위한 국제금융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남미에서 세계은행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남반구 은행은 

2009년9월26일에 설립 되었는데 참가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이다 

IMF와 세계은행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남미 국가 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시장자유화 조치와 긴축재정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반발 이었다 

물론 2019년 까지도 이들의 구상은 실천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유는 이를 막기위해 상당한 로비활동이 남미에서 미국측에 의해 진행됬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에 대한 도전은 아시아에서도 진행 중이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미국과 IMF가 내건 조건은 너무 가혹했고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비판받았다 

1998년 겨울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연합과 비슷한 경제 공동체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IMF를 대신할수 있는 아시아통화기금 아시아단일통화 아시아채권시장 등의 

논의도 급물살을 탔다 

중국은 일찍부터 미국의 금융자유화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그래서 미국과 아이슬란드 등 선진국에 대한 감시를 강화라고 요구까지 한다 

2008년5월 세계은행 부총재겸 수석경제학자로 

중국 출신의 저스틴 린이 임명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본질에 해당하는 총재 직위는 양보할수 없었다 

그렇다고 월가 출신 또는 정퉁 재무부 관료를 고집하기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참신한 인물을 찾게 된다 

세계은행의 정책이 심각한 도전을 만났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했다 

전면 수정이 아닌 미세조정이 필요한데 그래서 나온것이 국제헬스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지원을 하면 좋겠지만 미국 뜻대로 할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마침 김용이 Partners in Health에서 활동했으며 

WHO의 후천성면역결핍증(ADIS)퇴치 부서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이 주제만 잘 아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김용은 이 조건에 잘 맞았다 

 

국제사회에서는 아프리카연합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한 응고리 오콘조 이웰라를 

적극 지지하는 분위기였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뉴스위크 등은 공개적으로 그녀를 밀었다 

자격으로만 보면 김용총재와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그녀는 전직 나이지리아 재정장관을 지낸 여성 경제학자이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은행 경영본부장으로 일했기에 내부사정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미국이 

아프리카출신의 총재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아시아의 영향력을 여전히 잃지 않고 유지하고 싶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김용을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하게 된다 

728x90
반응형
LIST

'Story behind the South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 해외한인들과 관련된 루머  (0) 2023.12.25
40. 쌀농사와 정착생활  (0) 2023.12.25
38. 스포츠  (0) 2023.12.23
37. 미디어마케팅  (0) 2023.12.23
36. 전투적 경쟁사회  (0) 2023.12.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