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남보다 잘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공부 하는지 놀라울 정도
진짜 학원가에서 애들가르치고 모티베이션 집어넣는 교육자들 보면
거의 비정상 싸이코수준임
강남노량진 학원가 교사들이 교육하는 동영상만 쳐다봐도 왜 싸이코라는 말이 나오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것
그냥 쉽게 말해 애들 교육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위해 광적으로 감정적으로 흥분하는데
그래야 학생들 머리 속에 팍팍 들어가기 때문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 하는 팩트임
예를 들자면 내 동생같은 경우도 초등학교1학년때 이미 새벽2시까지 공부하던 스팩을 가지고 있음
내가 어렸을 때 공부 못해서 부모한테 많이 두들겨 맞았기에
그것을 보고 자극받아 초1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였음
중학교때는 수학경시대회 나가서 대회 입상도 못했다고
이젠 어떻게 살아야 되냐고 아빠 앞에서 폭풍눈물을 흘림
원래 목표로 외고를 진학 하기를 희망했기 때문
물론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음
왜냐면 부모가 아는 것이 공부밖에 없었기 때문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시내 대학들어가면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처럼 항상 교육 해왔음
원래 시골 촌에 살면 아는 것도 없으면서 도시생활에 대한 판타지가 엄청나게 심어짐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도 독서실에 들어가서 공부하던 스팩을 가지고 있음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수학의 신 소리를 들으며 학교 다니던 애가 마지막 수능에서 수리4등급을 맞아버림
충격 받고 재수 들어감
물론 재수를 잘하기 위해 기숙사 학원에 들어갔는데
기숙사학원이 뭐냐하면
그 안에서 병영시스템처럼 먹고 자고 하루종일 공부만 시켜주는 학원이 있어
아침마다 뇌의 원활환 활동을 위해 운동도 시켜 준다고
추가로 식단관리까지 들어 가는데 고기가 들어가면 심리적 불안정성을 유발하기에 채식위주로 제공 된다고
하여간 외국인들 입장에선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장소임
물론 그곳에 들어가서 생활하기 위해 재정적 압박도 상당하기에 집에 돈도 좀 있어야 함
시험실패 했다고 아무나 다 들어가지는 않음
그렇게 또 1년을 하루종일 공부하고 수능 시험 다시 봤는데 3군데 지원했던 대학들이 다 떨어졌음
삼수를 시작함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끔찍하다고 함
1년을 다시 또 추가로 산골 오진곳에 짱 박혀서 공부만 함
이번엔 다행히도 잘 풀려서 이화여대 사범대학에 들어가게 됨
정말 의외 였던게 이화사대 같은 경우는 그냥 희망지원이라 생각하고 원서를 넣었던게 합격 해버림
워낙 힘들게 들어간 대학이라 서울애들은 공부 잘한다고 들어서
혹시나 공부 못해서 퇴학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1학년때 장학금까지 받음
근데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졸업한다고 취업이 바로되는 것이 아니야
임용고시라는 시험을 추가로 또 봐야 교사가 될수 있음
물론 대학시절 학점도 잘 받아놔야 함
임용고시는 아마 합격비율이 20%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음
사범대학은 나름 공부 잘한다는 사람들이 들어가는데도 여기서도 시험 합격비율이 20%미만임
보통 임용고시 합격하는데 2년 걸린다고 함
그럼 추가로 2년 동안 거의 공부하는 시간에다가 올인함
보통 노량진이라는 고시원에 들어가는데 그냥 순수하게 하루종일 공부만 하기 위한 일반적인 코스라고 보면 됨
그곳에 가면 학원가가 매우 발달해 있어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곳임
이것이 일반적인 교사사 되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음
그럼 이중에서도 합격비율이 20%도 안되니 떨어지는 인원이 생기는데 어떻게 하냐?
그냥 끝나는 것임 다른 거 해야 됨
사범대학교라고 교사의 길만 가르치던 학생들 대부분이 여기서 버림 받음
단편적인 교사만 예를 들었을 뿐 공무원시험도 충격적임
경쟁률이 수백대1을 자랑하고
역시나 제대로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거쳐 간다는 노량진코스가 있음
보통 합격하기 2~3년 걸린다고 들었는데 그냥 그 기간동안 합격할때까지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고 보면 됨
그럼 합격을 못하면? 그냥 끝임
공무원시험 열심히 공부한 이력가지고 어디 스펙이라고 써먹을 곳도 없음
대학졸업장은 기본으로 거의다 가지고 있음
취업시장이 이렇게 힘듬
이렇게 힘들게 고생 시키니 남이 잘 되는꼴을 보기 힘든 것이 당연함
사회문화가 삭막해진 배경으로 보임
예를 들자면 대부분 연봉10만달러 받는 동네에 가서 살면 불쌍하다고 5만달러는 쉽게 받을수 있음
사람들 경제적 수준이 이 정도까지 올라가면 돈이 주는 행복은 마이너로 전락하고 다른 것을 보게 된다고 함
전체 수준이 올라가는 것
근데 2만달러만 받는 동네에 가면 5만달러를 받을수가 없음
전체수준이 떨어지니 삭막하고 각박해질수 밖에 없는 코리아의 현실임
당연히 라이프 퀄리티가 떨어 진다는 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음
참 불쌍한게 사실 그렇게 공부 잘해도 막상 사회 나와서 취업하고 나면 별것 없음
나도 여기저기 취업하고 일 해봤는데 취업하고 돈 벌면 행복해지나?
진짜 소수의 잘 나가는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그저 주40시간 채워 일해가는 봉급쟁이에 불과함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부에 목숨을 거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이와 관련된 미디어 컨텐츠가 공부를 열심히해서 성공하는 것에 대한 엄청난 판타지를 심어준 것
진짜 돈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음
그냥 남들과 비교해서 그나마 내가 잘 됬다는 비교차별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임
한국에서 학창시절 인기도가 높은 부류는 공부 잘하고 학점 잘 받는 학생들이 넘버원 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교육을 중시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만들어 주는 판타지 영화 만화 드라마가 많기 때문
근데 사회 나오면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이 현실임
공부 잘해봐야 특출나게 잘하는 케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사회에 나와서 주40시간 봉급노예로 활동함
고급이냐 중급이냐 하급노예냐에 따른 상대적 비교차별이 주는 만족감으로 살아가는 것
이러한 부조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사업을 하던가 아님 영업활동을 잘하라는 것
사실 이렇게 성공하는 케이스도 소수라 적극적으로 추천할수 있는 방안은 되지 못함
또 다른 예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대 스트레스요인이 되는 입시경쟁을 언급 해볼수 있는데
(나는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음)
통계치를 내면 수능시험이 끝나고 본인이 잘 봤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도 안됨
80%이상이 실패라고 생각
이 수치도 그나마 적게 잡은 것
최상의 교육자들을 다 동원해서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학생들 모티베이션은 최대치로 끌어 올려놓고
어차피 마이너 인원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교육시스템임
대부분 루저가 될수 밖에 없기에 그냥 이른나이에 최선을 다해 노력 했다가
실패한 경험으로 인해 전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는 한국입시생들임
그만큼 입시시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근데 이런 루저가 한둘이 아니라 다수를 형성하기에 서로 위로하면서 자기위안을 찾는 것
저런 방식으로 한번 루저가 되버리면 다른 분야에서 불이 잘 붙지 않아
어차피 될 싹은 애초에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 이기에
전혀 상관 없는 다수의 사람들까지 정신적으로 희생시키는
현 교육 시스템은 뜯어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공부의 중요성을 희석 시킬수 있는 전반적인 사회정책이 필요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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