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브릭스의 달러화 탈피 정책과 트럼프의 관세정책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에 집착하며, 이것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의 관세 정책이 미국 달러의 입지를 강화해야 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BRICS 통화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11월 30일 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들 국가가 새로운 BRICS 통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미국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00% 관세에 직면하게 되고, 훌륭한 미국 경제에 대한 판매를 작별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당선자가 달러를 세계적 준비화폐로 대체하려는 BRICS+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입니다.

그것은 미국의 지경제적, 상업적 자살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G7의 GDP는 상당히 감소했으며,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2개 NATO 회원국의 경제를 합친 것을 측정하더라도 세계 GDP의 30.7%를 차지하지만

BRICS+의 35%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인구 측면에서 BRICS+(신규 회원국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에티오피아 포함)는

세계 인구의 45.3%를 차지하는 반면, G7은 10%에 불과합니다.

반면 NATO는 약 9억 7,300만 명의 인구를 대표합니다.

지금까지 NATO와 G7 동맹국의 엄격한 지경제 데이터만 분석해도 BRICS+가 GDP와 인구 규모 면에서

상당히 앞선 것은 물론이고 초음속 미사일에서 군사용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기술 발전을 이룬 점을

감안할 때 더욱더 분명해집니다.

오늘날 미국에 남은 유일한 세 가지 강점은 세계적 규모의 미디어 통제력, 압도적인 군사력,

그리고 경제력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 경제력은 무엇보다 BRICS+에 의해 이미 훼손되기 시작한

달러의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0월 카잔에서 열린 제16차 BRICS+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점진적인 탈달러화를 선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당국이 걱정하고 있는 요소는 미국 재무부 장관 보좌관인 브렌트 니먼이 

11월 19일 "불법 활동을 적절이 규제해야 되는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모든 국경 간의 지불 시스템으로 인해

국제 금융 안정과 경제 안보에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을 때 분명해졌습니다.

이는 서방 플랫폼을 우회하는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을 촉구한 10월 22일의 BRICS+ 공동 성명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틀 후인 11월 21일, 국무부는 모스크바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러시아 은행과 러시아의 금융 메시지 전송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재무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두 가지 처벌 조치가 합쳐져 ​​러시아 통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되었는데,

이는 주로 러시아의 3번째로 큰 은행인 가즈프롬뱅크에 대한 제재활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10월 BRIC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달러를 무기화하는 것이

엄청난 실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모스크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는 국가가 된 후, 글로벌 은행 메시징 네트워크인 SWIFT를 대체하고

파트너와의 무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지불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IMF에 따르면 미국 달러는 세계 외환 보유액의 약 58%를 차지하며, 석유와 같은 주요 상품은

여전히 ​​주로 달러를 사용하여 사고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의 지배력은 BRICS의 GDP 점유율 증가와 인도와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달러 통화로

거래하려는 동맹의 의도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백한 위협행위들로 인해 BRICS 회원국은 달러화 사용을 중단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트럼프의 반감을 원하지 않기에 대담한 행위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트럼프의 위협에 대응한 최초의 BRICS 국가였으나, 

BRICS가 새로운 통화를 만들 계획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서 인도의 외무부 장관 S Jaishankar는 12월 6일에 "지금 당장은 BRICS 통화를

만들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달리 인도는 미국 달러에서 벗어나 국가 통화로 거래하는 데 큰 촉진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BRICS 통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미국 달러가 아닌 국가 통화로

거래하는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이러한 트랜드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아님 더욱더 악화시킬지 지금은 알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