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레바논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 전쟁의 새로운 단계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레바논 전역에서 페이저, 워키토키 무전기, 휴대전화, 노트북, 심지어 태양열 전지를

포함한 휴대용 기기 폭발로 인해 약 4000명이 부상을 당하고 32명이 사망하였는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2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목요일 아침 보건부 기자 회견에 따르면 부상자 중 많은 수가 손가락, 손, 눈을 잃었고

약 300명이 중태 상태입니다.

헤즈볼라 사무총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에 대해 레바논 저항 세력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 더 많은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선언'이자 '전쟁 범죄'라고 불렀습니다.

벨기에 외무부는 이를 '테러 행위'라고 불렀고, 다른 서방 국가들도 이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려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도청할 위험에 대비하여 요원들 사이의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그들은 페이저와 워키토키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호출기는 잘 알려진 대만 제조업체인 Apollo Gold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이 호출기가 대만에서 제조된 것이 아니라 대만과 Apollo Gold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맺은 헝가리 회사인 BAC Consulting에서 제조되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BAC는 호출기 폭발물과 원격 폭발 장치 기능을 삽입한 이스라엘 요원의 신원을

은폐하기 위해 설립된 이스라엘의 허울 회사였습니다.

알-모니터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 폭발은 레바논에 대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때 터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유출된 정보로 헤즈볼라의 두 구성원이 위험을 알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장치를 폭발시켰습니다.

헤즈볼라는 8월 25일,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공격 목표 중 하나는 8200부대라고 알려진

정예 스파이 센터였습니다.

사이버 스파이 본부에서 이스라엘인 22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화요일, 호출기 폭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많은 분석가들은 이를 8200부대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보았습니다.

호출기에 폭발물을 심은 이스라엘 스파이는 8200부대 소속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레바논에 대한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기 위해 공격을 조정하고 사상자를 최소화해 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는 네타냐후에게 지역 전쟁을 추진하는 내각의 극단주의자들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인내심을 잃고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텔아비브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갈란트는 다음 임무가 레바논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듯합니다.

Times of Israel에 따르면, 갈란트는 이스라엘의 전쟁의 초점이 가자지구에서 북부 전선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외무부 장관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더 광범위한 전쟁의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가자에서 휴전에 동의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7월, 네타냐후로부터 휴전 약속을 받았지만, 추후 네타냐후는 합의를 어기고

필라델피아 회랑에 이스라엘 군대가 요구된다는 핑계를 만들었습니다.

네타냐후가 어떤 조건 하에서도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자,

바이든은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서 물러났습니다.

네타냐후는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자에서 전쟁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두 명의 극단주의 유대인 정착민인 이타마르 벤-그비르와 베잘렐 스모트리치의

명령을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타냐후가 내각에서 그들의 지지를 잃으면 연합은 무너지고 네타냐후는

과거의 부패 혐의로 감옥에 갈 것입니다.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네타냐후는 하마스를 파괴하기로 결심하였고,

그의 두 번째 목표는 헤즈볼라를 파괴하는 것이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점령에 대한 저항을 멈출 수 없기에 그의 목표는 달성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지도자와 전투원을 죽일 수 있지만, 시민들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은 결코 없어질 수 없습니다.

인도와 남아프리카는 모두 식민지 통치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사례입니다.

네타냐후는 현재 레바논에서 대규모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미국 정부가 그 비용을 지불할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보장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승리한다면 네타냐후에게 휴전을 압박하고 무기지원을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전 임기 동안 미국 납세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해외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모든 시선이 레바논의 하늘에 쏠려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50년간 그 규모를 볼 수 없었던 전쟁의 가능성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