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쿠바의 쿠데타-소개

*원본 기사는 2016년 11월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저자의 메모

2010년 10월, 저는 하바나 외곽에 있는 피델 카스트로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미국의 외교 정책, 핵전쟁의 위험성, 세계 경제 위기,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의 전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된 이러한 회의의 결과는 Global Research와 Cuba Debate에 게재된

광범위하고 유익한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피델 카스트로가 Global Research의 열렬한 독자였다는  점을 언급해야겠습니다.

그의 글은 저희 웹사이트에도 실렸습니다. 

피델은 쿠바내에서 워싱턴의 은밀한 간섭 작전을 지원하는 NGO와 자선 재단의 음흉한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오바마와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우리가 논의를 시작했을 때, 피델은 이미 밥 우드워드가 쓴 《오바마의 전쟁들》이라는 책을

표지부터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책은 며칠 전 워싱턴에서 출간되었고 5년 후인 2015년 10월, 저는 외교부 산하 연구 센터이자 싱크탱크인 

국제 정치 조사 센터(CIPI )의 초대를 받고 쿠바로 돌아왔습니다  .

오바마의 두 번째 임기 절정기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이 회의의 주제는 쿠바와 미국 간의 외교 관계 재개로 열린 지정학적 전환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문 중에 저는 워싱턴의 정치적 공모라는 은밀한 역할을 예민하게 알고 있는 몇몇 친구와

동료(학자, 의원)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소위 골페 블란도(Golpe Blando ), 즉 "소프트 쿠데타(Soft Coup)"가 진행 중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2015년 10월).

일방적 제재는 결코 포기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는 1996년 헬름스 버튼 법의 제3편을 제정하여 1962년 봉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쿠바에 가장 가혹한 경제 제재를 가했습니다.

바이든이 백악관에 취임한 후에도 유엔 총회에서 찬성 184표, 반대 3표로 쿠바에 대한 60년간의

미국 경제 봉쇄를 종료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봉쇄는 유지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하지만 대체로 간과되어 온 또 다른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정책(백신 포함)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국 외교 정책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는 지정학적으로 명백한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 자본주의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수단을 구성하며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혼란의 원천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또한 베네수엘라, 쿠바, 멕시코를 포함한 대륙 전역의 진보적 정부들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수단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2020년 3월 금융계 상층부가 명령한 코로나19 봉쇄령은 쿠바 경제,

특히 이 나라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 산업을 파괴했습니다.

봉쇄와 코로나19 백신은 여론에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제시됩니다. 

그것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2020년 3월 11일에 시행된 소위 코로나19 봉쇄는 190개 국가 경제의 동시적인 "봉쇄"로 이어졌으며,

이는 고의적인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방해 행위였습니다.

쿠바와 관련하여, 코로나19 위기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그것은 쿠바 정부가 지난 59년 동안 효과적으로 처리해 온 미국의 제재 체제를 넘어 확장됩니다.

코로나19 봉쇄는 국가의 제도를 약화시키고, 사회적 분열을 만들고, 쿠바의 인구를 빈곤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혁명"을 위한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워싱턴과 월가에서 나오는 코로나19 이야기의 정당성은 쿠바 국민과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지지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충분히 문서화된 사기와 과학적 허위 사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야기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진보주의자들"에 의해 지지되었습니다.

이는 차례로 쿠바의 시위 운동의 원인에 대한 좌파의 오도된 진술로 이어졌습니다.

근본적인 초점은 식량 부족, 빈곤 및 실업의 원인으로서 봉쇄에만 있습니다.

쿠바 혁명의 성과를 훼손하고 있는 코로나 봉쇄의 파괴적인 사회적 및 경제적 영향은 가볍게 무시됩니다.

 

Michel Chossudovsky,

바스티유 데이, 2021년 7월 14일, 미국 대선일, 2024년 11월 5일, 202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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